하정 유관의 집, 열린 문과 열린 마음
조선 시대 고관들의 집은 대개 높은 담장과 굳게 닫힌 대문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러나 유 정승의 집은 달랐다. 대문도 담장도 없었기에 누구든지 찾아와 배우고 나눌 수 있었다. 그곳은 학문을 전파하고,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힘을 보탠 열린 공간이었다. [코리안투데이] 하정 류관이 살던 집 우산각의 정신을 잇는 이수광의 집 비우당(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시중을 드는 종을 여럿 거느리고 솟을대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