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호흡기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비록 인플루엔자 유행 정점은 지났으나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 계속되고 있어,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다. 고양시 보건소는 특히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과 실내 환기, 밀폐된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설 연휴 대비 호흡기 감염 예방수칙 준수 강조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 보건소는 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호흡기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은 2025년 1주차(12월 29일~1월 4일)를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2주차(1월 5일~1월 11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86.1명으로 1주차 대비 13.7% 감소했으나, 입원 환자는 같은 기간 1,468명에서 1,627명으로 10.8%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외래환자 증가 이후 입원환자 수가 증가하는 후향적 패턴을 보인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는 낮지만 작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고양특례시 보건소는 시민들에게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특히 어린이와 임산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에게는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백신 접종은 중증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이므로 아직 접종하지 않은 대상자는 늦지 않게 맞아야 한다고 보건소는 강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가오는 설 연휴 동안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시민들이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특히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의료기관이나 감염 취약시설 방문자 및 종사자들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며,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밀폐된 공간에서는 2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를 할 것을 권장했다. 고양시는 시민들의 협조를 통해 설 연휴 동안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